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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선플로 인성 교육...교우 관계 좋아져
관리자
2010.12.28 10:20:26 · 조회:6513

[YTN] 선플로 인성 교육...교우 관계 좋아져

 입력시각 : 2010-12-23 09:26

선플로 인성 교육...교우 관계 좋아져
 
[앵커멘트]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 인권 침해나 인격 모독은 물론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무서운 폐해인데요, 이런 악플에 맞서 좋은 댓글 달기로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입니다.

홍수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촌 지역에 있는 전북 익산시 왕궁중학교는 선플, 좋은 댓글 달기 누리단으로 지정된 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컴퓨터와 친숙한 여건을 활용해 올 2학기부터 좋은 댓글 달기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구, 전북 익산 왕궁중학교 교장]
"선플 달기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배려하고 존중하는 그런 문화를 확산시키는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자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 내용을 칭찬과 격려, 위로와 감사, 사과와 용서 등 내용별로 분류하거나 주간 단위로 시의성 있는 소재를 선정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이 올린 글에 다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들이 먼저 글을 올리는 적극적인 방식도 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현주, 전북 익산 왕궁중학교 교사]
"처음에는 선플이라는 용어 자체를 몰랐는데요. 악플로 고생하는 연예인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였고 제가 직접 아이들한테 선플을 달아서 보여줌으로써 선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교육 성과는 독후감 발표와 UCC 전국 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가 나오는 큰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소은혜, 선플 전국대회 독후감 대상 수상]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이 선플로 치유될 수 있다는 내용의 말을 썼어요."

전교생이 50여 명 밖에 되지 않아 다 아는 사이이긴 했지만 서먹서먹했던 교우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인터뷰:전우진, 전북 익산 왕궁중학교 3학년]
"안 친했던 후배가 몇명 있었는데요. 선플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학생들은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자원봉사자로서 좋은 댓글을 다는 활동을 계속해 건전하고 밝은 인터넷 문화정착에 작은 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YTN 홍수기[hongs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