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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영어학습법

Prof. Byoung-chul Min
민병철 교수의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팁 10 개기사 및 인터뷰 모음

민병철 교수의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팁 10 개

10 tips to be a Good English speaker
Updated on January 1, 2021
민병철 전 건국대학교 교수


100만부 이상 보급된 ‘민병철 생활영어’ 저자이며, MBC-TV를 통해 10년에 걸친 생활영어방송으로 널리 알려진 실용영어 교육전문가 민병철 교수가 ‘영어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나는 시카고에서 유학시절에 파트 타임으로 시카고 시립대학에서 우리교민들과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쳤다. 내 수업을 듣던 교민들께서 “이럴 때는 어떻게 영어로 말하는지” 를 끊임 없이 질문해 오셨고, 그 내용들을 모아 “민병철 생활영어” 책을 내게 되었다. 이 책은 미주동포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이후, 나는 MBC-TV 에서 10년에 걸쳐 민병철 생활영어를 방송 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요즘 만나는 분들 중에는, “이 방송을 보고 미국에서 유학하는데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어느 글로벌 기업의 중역 분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승진하게 되었다” 어떤 분은 “부모님이 새벽이면 이 방송을 보라고 깨우시는 통에 몹시 괴로웠지만 덕분에 영어를 배우는데 크게 도움을 받았다”, 고 하셨는데, 생각해 보면 새벽에 잠을 깨워드려서 죄송하기도 하고 한편 보람도 느낀다.

내가 그 동안 10년에 걸친 MBC-TV 민병철 생활영어 방송을 통해, 한국의 문법위주의 영어교육 대신에 대화체 영어인 실용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그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주위에는 대화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 물론 과거에 비하면 영어를 잘하는 분들이 많아 졌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영어로의 의사소통 능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요즘 방송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외국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했는데도 영어가 잘 늘질 않는데, 그들은 어떻게 짧은 기간에 이렇게 한국어를 잘 하게 되었을 가? 이유는 그들은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웠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할 기회가 주위에 널려 있지만,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들은 영어로 대화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속도와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한국인의 영어습득의 속도가 크게 차이 날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어떻게 배웠는지를 물어보면, 모두들 처음에는 생존에 필요한 기본표현을 무조건 외웠다고 한다. “화장실이 어디인지?” Where is the restroom?, “여기가 어디인지?” Where is this?, “가격이 얼마인지?” How much is it?, “할인해 줄 수 있는지?” Can I get some discount please? 등 우선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표현들을 외운 다음 현장에서 한국인과의 대화를 통해서 익혀 나갔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가 생존을 위해, 최소한의 칼로리가 필요 하듯이,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한국어 표현을 알아야 한다.

영어를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인들이 영어회화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의사소통에 필요한 기본 생존 영어표현 (Basic English Survival Phrases)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처럼 영어로 대화 하는데 필요한 기본 영어표현은 말하는 훈련을 통해서 익히는 것이 첫째이다. 자, 이제 기본영어표현을 익히게 되었으면 이제부터는 이 표현들을 연습할 상대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은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해보기 위해서 9년동안 매일 아침 외국인들이 투숙하는 항조우 호텔에 가서 무료로 관광 가이드를 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 Bill Gates, Mark Zukerberg 등, 세계적인 기업가들과 영어로 사업을 하고 있고, 영어 강연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영어회화를 잘하려면, 마윈처럼 영어사용자들과 대화해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Netflix로 영화나 미드를 무제한 볼 수 있고 유튜브 등 인터넷 영어강좌가 넘쳐나지만 이들은 영어 듣기에는 도움이 되겠으나 영어로 대화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에 살고 있다. 어학원 또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 수준에 맞추어 내가 원하는 내용으로 영어로 대화해주기 위해 원어민이 전화를 걸어주는 전화 영어가 좋은 예이다.

“2021년 새해에는 꼭 영어회화를 마스터해야지” 이렇게 다짐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한다. 내가 제시하는 팁은 언어교육의 핵심인 상대방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말하기영어 (Speaking English)” 위주이며, 단어, 문법, 독해영역이 아님을 밝힌다.

새해에는 반드시 영어 회화만큼은 끝내자. 그리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내가 배운 영어로 세상구경을 떠나자.

- 목차 -

  • 먼저, 왜 영어가 안될까?
    1. 한국인은 영어를 배운 적이 없다.
    2. 영어회화는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다.
  • 민병철 교수의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팁 10 개
    1. 내가 필요한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2.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3. 영어 단어만을 외워서는 안 된다.
    4. 영어 문장만을 외우지 말라.
    5. ‘클러스터영어'를 만들어라
    6. SLL 동시언어습득법으로 훈련하라
    7. 영어 원어민과 대화하라.
    8. 영어로 발표하라
    9. 영어를 가르쳐라.
    10. 3가지를 기억하라
  • 한국 실용영어교육 정책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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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왜 영어가 안될까?
1. 한국인은 영어를 배운 적이 없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어보면 10명중 9명의 한국인들은 대답을 얼버무린다. 10년을 배웠어도 영어가 안 되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인터넷속도와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반도체, IT, BTS, 영화 기생충, 손흥민 등, 세계를 제패하는 제품과 세계를 빛내는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과연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학교에서 실용영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학교육의 최종의 목표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4기능을 통해 목표 언어(target language)로 원어민(native speaker)와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인이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10년(초3~6학년으로 계산) 동안 영어를 배운 시간이 평균 850시간, 약 35.4일(수업시간과 횟수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2021년1월 현재, 교육부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이 된다. 이 기간도 외국인과 통하는 생활영어를 배운 게 아니라 입시위주의 문법, 독해 위주로 학습 해왔다. 그러니까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용 영어를 배운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정의이다.

인간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열량이 필요하듯이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언어 습득에 필요한 기본시간(Minimum Required Time for Acquiring Language)이 필요한데,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기본시간” 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부터 라도 마음 먹고 제대로 대화체 영어습득 훈련을 시작 한다면 누구나 영어회화를 배울 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
2. 영어회화는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다.
대화체영어(Communicative English)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이유는, 실용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기술(Conversational English is not knowledge but a skill)이기 때문이다. 흔히 ‘언어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영어를 잘 한다’ 라고 들 한다. 마치 영어를 배우는 데 유전 인자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매일 열심히 영어로 말하기 훈련을 쌓으면 누구나 쉽게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으면, 문법과 쓰기(writing)은 자동적으로 해결된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수면위로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과연 몇 번의 팔 놀림과 다리 킥 동작을 해야 될까? 물을 들이키지 않고 몸을 물위로 띄우기 위해서 분명 수십 번이 아니라 적어도 수 천 번은 똑같은 동작을 반복했어야 했을 것이다. 2021년 1월 2일, 100호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그 동안 몇 번의 골킥을 연습했을 가? 분명 셀 수 없을 정도로 피나는 훈련과정을 통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영어회화를 배우는 것은 운동선수가 연습을 통해 기술을 익히듯이 스피킹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 하며, 운동선수의 노력보다 훨씬 적은 훈련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나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한국인이다. 영어를 어릴 적부터 접했다는 한가지 이점 (one advantage)를 빼고는 영어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과 똑같은 노력을 해왔다. 아니 영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기에 영어를 잘할 것이라는 주위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한다. 이것은 영어가 외국어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영어가 필요한 사업가들, 영어로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면서도 영어를 구사하는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방법으로 지금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민병철 교수의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는 팁 10 개
1. 내가 필요한 영어를 공부한다.
식당에서 직원들의 기억력은 놀라울 만큼 뛰어난다. 그들은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주문자에게 해당 음식을 정확히 가져다준다. 왜 그럴까? 그것은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기억하는 것이 자신의 직업이기 때문이다.

또, 여럿이 사진을 찍었는데 누구 얼굴을 제일 먼저 보는가? 물론 자신의 얼굴을 맨 먼저 보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self-centered)임을 잘 나타내는 것이다. 영어를 배울 때 도 나와 관련이 없는 내용을 공부하는 것 보다 “내가 필요한 영어” English phrases that I needed the most 부터 공략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새로 들어서는 바이든 정부에 한중일 관계를 영어로 설명하기 위해 준비하는 외교관, 다음날 있을 영어 면접시험을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하는 사람, 다가오는 온라인 영어 수업을 준비하는 초등학교 영어 교사 등이 저마다 이러한 동기로 인해서 영어를 빠르게 습득하게 된다. “외국어 습득의 속도는 그 필요성에 정비례” 한다.
2.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10 년 이상 미국에 살았는데도 미국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각종 듣기시험에서 고득점을 냈는데도 취업 후 막상 실무에서 원어민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사람들은 영어 청취량(the amount of listening)에 비해 영어 대화량(the amount of speaking)이 현저히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화체의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은 ‘들리는 만큼 말할 수 없지만, 말하는 만큼은 들을 수 있다.’ (You cannot speak as much as you listen. However, you can listen as much as you speak.)는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순간에도 영어를 배우는 많은 분들이 각종 영어를 듣는 데에만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것은 입시 등 각종 시험에서 listening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영어를 많이 들으면 영어회화를 저절로 잘 하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겠지만, 자신이 실제로 물에 들어가지 않고 수영선수가 수영하는 것을 물 밖에서 보는 것 만으로는 수영을 할 수 없듯이,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말할 수가 없다. 물론 영어를 많이 들으면, 듣지 않은 것 보다야 효과가 있겠지만 우리 두뇌에는 “듣는 기능과 말하는 기능이 별도로 있다”고 보아야 하며, 대화체 외국어를 배우려면 반드시 그 외국어를 소리 내어 말하는 훈련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다.
3. 영어 단어만을 외워서는 안 된다.
영어를 배울 때는 외워서는 안되고 모국어를 배우듯이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외국인 언어학자들이 있다. 이는 눈만 뜨면 영어가 사용되는 환경 (English as a Second Language)에 살고 있는 영어학습자들에게는 해당 되겠으나, 이는 영어가 외국어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인 한국에서 처음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칼로리가 필요 하듯이, 영어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영어 표현들이 필요하다. 한국인이 영어로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바로 최소한의 영어 표현 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에 무작정 단어를 외운다. 하지만, 단어를 외우는 것 만으로는 영어로 대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mobile phone 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면, “휴대폰 번호가 몇 번 이죠?” What is your mobile phone number? 또는 휴대폰을 어디서 충전할 수 있나요?” Where can I charge my mobile phone? 와 같이 실제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표현들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단어만을 외우지 말라. 상대방과 대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영어 문장을 익혀라. 단어는 당연히 익히게 될 것이다.
4. 영어 문장만을 외우지 말라.
영어를 배울 때 단어만을 외워서는 안 된다고 하자, 아예 통째로 한 문장만 외우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별개의 한 문장만을 익히게 되면 실제 외국인과 대화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상호 연계성이 없는 문장들만 외워 서는 상대방과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 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호 연관성이 없는 문장만을 외운 경우 Where are you headed? (어디 가니?) 라고 묻는 상대에게 I’m from Seoul. (서울출신이야.) 라고 답한다면 이는 결국 동문서답이 되고 만다.

A: Nice to MEET you. (만나서 반갑습니다.)
B: Nice to meet YOU, TOO.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A: What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B: I work for a TRADING company. (저는 무역 회사에 다닙니다.)

이처럼 상호 관련 있는 질문과 대답 형태의 Q&A문형을 ‘클러스터’ (덩어리)로 학습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된다.
5. '클러스터 영어'를 만들어라
What kind of work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라고 질문하면 I’m a salesman. (판매원입니다.) 라고 대답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도록 자신이 하는 일을 Q&A 형태의 클러스터영어 (cluster English: 덩어리영어)로 익혀야 효과적이다. 이 다음 단계는 ‘덩어리 영어’의 영역을 점차 확장 시킴으로써 단기간에 영어구사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클러스터 영어”를 만드는 방법
  • [기본형] 본인이 무역회사에 다니는 경우,

    A: What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B: I work for a trading company.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이와 같이 영어를 Q & A 로 묶어서 만든다. 1개의 “클러스터 영어”를 완벽히 소화한 후, 그것과 연결된 대화로 확장시켜서,

    A: How long have you worked there? (거기서 근무하신 지가 얼마나 되셨죠?)
    B: A little over 5 years. (5년이 좀 넘습니다.)

    TIP: 영어회화의 기초를 쉽게 배우는 방법은, 마치 수영,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배울 때 기초를 배워야 하듯이 구구단을 외울 때처럼 기본문형을 자기 것으로 익혀야만 누구나 쉽게 자기중심의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다.
  • [확장형] 두 번째 1개의 “클러스터 영어”를 마치면, 이번에는 첫 번째와 결합시켜 또 한 개의 “클러스터 영어”를 만들어 처음부터 다시 반복훈련을 한다.

    A: What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B: I work for a trading company.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A: How long have you worked there? (거기서 근무하신 지가 얼마나 되셨죠?)
    B: A little over 5 years. (5년 좀 넘습니다.)

    TIP: 영어회화를 쉽게 터득하는 요령은 [영어회화의 기본 클러스터를 4개의 문장]으로 만들어 학습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다음단계로 동일한 방법으로 “클러스터 영어”의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 나간다.
6. SLL 동시 언어 습득법
자, 이제 만들어진 클러스터 영어를 동시 말하기법(Simultaneous Language Learning - SLL)으로 훈련 해보자. 동시 말하기법은 원어민 또는 오디오, 비디오상의 화자모델(model speaker)과 동시에 말하는 훈련이다. ‘반복학습법’은 Edward Thorndike 의 “The law of exercise" (연습의 법칙) 즉 ‘연관성 있는 내용의 반복은 학습효과를 극대화 시킨다’(Repetition of a meaningful connection results in substantial learning)는 이론에 근거를 둔 것으로 영어를 짧은 기간에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된다.

“SLL학습법” 은 영어 원어민의 대화를 강도 높은 “동시말하기 훈련”을 통해 언어능력을 인지하는 두뇌 부분 깊숙이 각인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되며 동시에 발음(pronunciation), 강세(stress), 억양(intonation), 리듬(rhythm)까지 빠른 속도로 익힐 수 있게 된다. http://www.bcmin.co.kr/english/sub03.php 에서 실제 SLL 훈련법을 상세히 볼 수 있다.

4단계 SLL 훈련법
- 1 단계 [따라 말 하기] Repeating: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하는 단계 (10회)
- 2 단계 [동시말하기] Simultaneous Speaking: 원어민과 동시에 말하는 단계 이때는 발음, 강세, 인토네이션을 중점적으로 따라 한다. 20회 반복=영어포기 단계, 50회 반복=어정쩡 단계, 100회 반복=고수단계
100회까지 완주하면, 본인이 훈련한 cluster 영어영역에 한하여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된다.
- 3단계 [역할 바꿔 말하기] Role Playing: 역할을 바꿔 번갈아 가며 대화하는 단계. (10회)
- 4단계 [대화연습하기] Conversing: 영어 동아리 모임 친구 또는 외국인과 훈련된 내용으로 대화하는 단계. (가능한 많이)

매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Q&A 형식의 2개 문장 “클러스터 영어”를 꾸준히 훈련하면 1주일에 14개, 1달에 56개, 6개월이면 336 개의 표현을 훈련하게 되는데, 이렇게만 하면 원어민과의 대화 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대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훈련한 약 336개의 기본 표현들은 실제 대화 시 3,360개 이상의 표현으로 응용이 가능하게 되어 외국인과의 실전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효과적인 실용영어 습득 방법은 결국 ‘내가 필요한 영어를 영어 원어민과 동시 말하기 학습훈련법으로 내 것으로 만드는 것’ 이다. 수영, 테니스, 골프 등 모든 운동에 있어서, 기본(basic)을 제대로 익혀야만 되듯이 대화체 영어를 처음 배우는 경우, 처음부터 잘못된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을 익히게 되면 나중에는 교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시작부터 “모델 화자” 와 “동시 말하기 훈련”으로 기초를 튼튼히 해 두어야 한다. 일정 수준에 올라간 이후부터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훈련이 가능하며, 그때는 영어의 유창성 보다는 대화 내용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영어는 어디까지나 도구나 그릇이며, 이 그릇이 완성된 이후에는 그릇에 담을 컨텐츠가 훨씬 중요하기 하기 때문이다.
7. 영어 원어민과 대화하라.
영어회화를 배우는 데는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인터넷 강좌로는 한계가 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눈이 오나 비가오나 매일 아침, 40분씩 자전거를 타고 외국인들이 많은 호텔까지 가서 무료로 투어 가이드를 했던 마윈처럼 당신도 원어민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찾음으로써 영어를 향상 시킬 수 있다. 인터넷에서 국제 스포츠 대회, 국제 박람회, 국제회의 등과 같은 국제 행사를 검색하여 자원봉사자로 지원하는 것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또한, 어학원이나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원어민이 전화를 걸어주는 전화영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화영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어 원어민과 통화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비대면 대화의 특성상 말하기와 듣기에만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빠른 시간에 영어를 배울 수 있다.
8. 영어로 발표하라.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발표를 해왔다. 가깝게는 내 가족과 지인들에게 내 생각과 의견을 발표해 왔고, 대학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창의로운 인재가 되는 법에 대한 발표를 그리고 영어학습자들에게는 영어학습법에 대해 수많은 발표를 해왔다.

현재 나는 대학에서 Google, KT, CJ등 글로벌기업과 연계한 창업.취업을 가르치고 있다. 내 반에 등록한 모든 학생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4차산업혁명에 맞는 창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나는 학생들에게 그 창업 제안서와 관련 있는 기업을 연결한다. 학생들은 관련 기업의 전문가들과 만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보완한다.

학기 말에는 학생들이 잠재 투자자들에게 창업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발표 능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준다.

인생은 발표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다. 이제부터는 청중의 입장으로만 영어를 배우지 말라. 나의 생각을 영어로 만들고 사람들에게 “나만의 스토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발표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영어실력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것이다.
9. 영어를 가르쳐라.
수년 전 어느 분이 영어 강사 자리를 구한다고 나를 찾아왔다.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가르치기는 커녕 기초 회화도 안 되는 분이었다. 나는 그분에게 영어 강사가 되기에는 자격이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그분은 막무가내로 자신이 영어 강사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꼭 기회를 달라고 집요하게 말했다. 나는 그에게 내 생활영어책을 1,2권과 오디오 파일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을 모두 암기하고, 오디오에 나오는 외국인과 동시 말하기로 연습하세요.” 또한, 그에게 스피킹 클럽이나 국제행사 자원 봉사 등을 통해 외국인과 접할 기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외국인들과 대화 연습을 열심히 한 후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되면 찾아오라고 했다.

그는 1년후에 다시 찾아왔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의 영어실력은 눈부시게 발전되어 있었고 기초 영어 회화반은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왕 초보 영어회화의 반을 맡도록 기회를 주었다. 그는 가르치기 위해 더욱 공부를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정말 실력 있는 영어강사가 되었다.

그렇다. 영어를 배우려고만 하지 말고 가르치라. 먼저 기초영어를 공부한 후 주위의 초보자들에게 영어로 가르치는 봉사를 해 봐라. 당신의 영어는 놀라울 만큼 발전할 것이다.

인생은 배움이다. 그리고 최상의 배움 은 가르치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르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궁극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0. 3가지를 기억하라.
결론적으로 말해, 영어회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1. 내가 필요한 나만의 이야기 (my own story)를
2. SLL로 집중적으로 훈련(intensive drill)하여,
3. 영어 사용자와의 대화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Talk to English speakers)

첫째, 영어를 배울 때는 반드시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가 필요한 내용을 영어를 익혀라. 영어를 배울 때는 “나를 중심 한 표현” self-centered expressions 을 배우는 것이 훨씬 더 기억에 남고 효과적 이다.

둘째, 내게 필요한 영어표현을 영어 원어민의 오디오와 동시 말하기 학습법으로 훈련하라. 나 홀로 스피킹 연습을 하면 잘못된 발음과 억양을 더욱 잘못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는 절대로 단어만 따로 외우지 말고 질문과 대답이 있는 덩어리 대화체로 훈련하라.

마지막으로 마윈처럼 영어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영어 말하기 연습을 하라. 이 3가지만 기억하면 분명 당신의 영어실력이 놀랍게 발전할 것이다.



한국 실용영어교육 정책의 방향


한국 영어교육을 살펴보면,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은 문법.독해 위주의 시험성적에 의해 결정 되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려면 기업체에서 외국인과 실전에서 필요한 대화체 영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토익 등 각종 시험 성적에 의해 채용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실용영어를 배울 필요가 전혀 없었다.

또,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되는 영어교육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1~2년간은 대화체영어를 배우다 가도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둔 학부모들에 의해 4~5학년부터는 문법.독해 중심의 영어 공부로 돌아서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학자들은 언어습득의 최적의 나이(critical age)를 12~13세 이전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지방에서 태어난 어린이가 12~13살이 넘어서 서울에 오게 되면 평생 지방 사투리를 없애기가 어렵듯이 실용영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여 6학년까지 이루어 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이 시기의 1년간 영어 학습은 성인이 10년 동안 배우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므로 국가적으로도 경제적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장차 한국 학생들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생활영어를 구사할 수 가 있게 되어 중학교부터는 단순 영어회화 학습이 아닌 자신이 공부하는 내용(content)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진정한 의미의 영어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공교육에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영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는 오늘부터 라도 마음먹고 말하기 훈련을 쌓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영어로 정확히 말을 하게 되면 쓰는 것도 쉽게 터득할 수가 있다. 한국의 실용영어 교육 정책은 기존의 입시위주의 정책을 실용영어 위주로 바꾸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핵심 개혁 방안으로,

첫째,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하는 영어교육을 초등학교 1학년으로 앞당겨 실시하고
둘째, 대학입시 문제를 실용영어 위주로 출제,
셋째, 기업체에서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 문제 출제를 토익과 같은 점수위주가 아닌 영어로의 업무수행 능력 평가를 위주로 낸다면, 학생들의 실용영어 능력은 저절로 가속이 붙을 것이다. 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상급학교 진학이고 취업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