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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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철교수

Prof. Byoung-chul Min
100만부 이상 보급된 "민병철생활영어" 저자이며, MBC-TV, KBS-TV를 통해 10년에 걸친 생활영어방송으로 잘 알려진 실용영어 교육전문가 민병철 교수가 [한국인이 영어가 안 되는 이유와 영어를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인은 영어를 배운 적이 없다."

- 목차 -

  • 1. "한국인은 영어를 배운적이 없다."
  • 2. "영어회화는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다."
  • 3. 동기유발 학습
  • 4. 영어 단어를 외워서는 안 된다.
  • 5.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 6. "클러스터영어" 만들기
  • 7. "SLL고속실전영어훈련법"
  • 8. 한국 실용 영어교육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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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은 영어를 배운적이 없다."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어보면 10명중 9명의 한국인들은 대답을 하지 못한다. 10년을 배웠어도 영어가 안 되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조선산업, 반도체 산업, IT 등, 세계를 제패 하는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우수한 두뇌를 갖고 있는 한국인들이 유독 영어를 못하는 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학교에서 실용영어를 배운 적 없었기 때문이다. 어학교육의 최종의 목표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4기능을 통해 [목표 언어]target language 로 [원어민]native speaker와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 이다. 그런데, 중.고등학교 시절에 6년 동안 영어를 배운 시간이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 708 시간, 약 29.5 일로 (교육부 7차 교육과정) 1달 정도 밖에 안 된다. 이 기간도 외국인과 통하는 생활영어를 배운 게 아니라 입시위주의 문법.독해 공부만을 해왔다. 그러니까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용 영어를 배운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정의이다. 인간이 활동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 열량이 필요하듯이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언어 습득에 필요한 기본시간] Minimum Required Time for Acquiring Language 이 필요한데,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기본시간” 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부터 라도 누구나 마음만 먹고 제대로 대화체 영어습득 훈련을 한다면 영어회화를 배울 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
2. "영어회화는 학문이 아니라 기술이다."
[대화체영어] communicative English 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이유는, [실용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기술] Conversational English is not knowledge but a skill. 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영어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이 말을 해주었더니, 나에게 말한 마디 없이 바로 자기네 제품 광고 카피로 사용 해 버렸다. 그렇다! 대화체 영어를 터득하는 데는 머리가 좋고 나쁨과는 하등에 관련이 없다. 우리가 매일 열심히 영어로 말하기 훈련을 쌓으면 누구나 쉽게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영어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으면, [쓰기] writing 은 어렵지 않게 해결된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 자신의 몸을 수면위로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과연 몇 번의 팔놀림, 어깨놀림과 다리 킥 동작을 해야 될까? 물을 마시지 않고 몸이 물위로 뜨게 하기 위해서 분명 수십 번이 아니라 적어도 수 백번은 똑같은 몸놀림을 반복했어야 했을 것이다.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공중회전을 해내기 위해 몇 번 이나 연습했을까? 최경주 골프 선수가 [샷 연습] shot practice 을 몇 번이나 해서 그렇게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을까? 이들은 분명 셀 수 없을 정도로 피나는 훈련과정을 통해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영어회화를 배우는 것은 운동선수가 기술을 익히듯이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통달할 수 있으며, 이들 프로 선수들의 훈련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나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한국인이다. 영어를 어릴적 부터 접했다는 한가지 [이점] advantage 를 빼고는 영어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과 똑 같은 노력을 해왔다. 아니 영어를 전문적 으로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기에 영어를 잘할 것이라는 주위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한다. 이것은 나 뿐만이 아니다. 영어가 외국어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영어가 필요한 사업가들, 영어로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면서도 영어를 구사하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똑 같은 생각을 갖고 지금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3. 동기유발학습
필자가 시카고에 있을 때, 어느 분이 body shop (카 센터) 을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차량 수리 센터가 거의 없었을 때라, 한국인 손님들이 많이 찾아 와서 짭짤하게 운영되었다. 그런데 이분은 영어를 잘 하지 못했는데도 미국인이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 가게] auto parts shop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구해서 차를 잘 고쳐 주었다. 나는 영어가 잘 안 통하는 분이 어떻게 미국인으로부터 부품을 사다가 영업을 잘 할 수 있는지가 늘 궁금했다. 하루는 그 비결을 물어보았더니, “자동차 부품에 관한 용어는 한국에서도 영어를 많이 썼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라고 답을 해주면서 그간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미국인으로부터 부품을 살 때는 아무 문제 없이 잘 통하는데, 부품이 맞지 않아서 [반품] refund를 시킬 때는 항상 그쪽에서, Mr. Kim, I don’t understand your English. (김사장 영어를 알아들을 수 없다) 고 불평을 한다는 것이었다. 부품가게 주인이 자신의 물건을 팔 때는 이쪽에서 broken English 를 하더라도, 온 신경을 다 동원해서 이쪽의 말을 잘 알아 듣는데, 물건을 [반품] return 하거나 또는 [환불] refund 해달라고 할 때는 김사장의 영어를 잘 이해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볼 때 과연 누구 얼굴을 먼저 볼까?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볼까 아니면 자기얼굴을 먼저 볼까? 두말할 것 없이 자신의 얼굴을 먼저 보게 된다. 이러한 행동들은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 self-centered 임을 잘 드러내는 것인데, 영어를 배울 때도 “외국어 습득의 속도는 그 필요성에 정비례” 하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어부터 공략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다음날 있을 입사시험의 영어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인터뷰 내용을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하는 사람, 그리고 다음주에 있게 될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준비하는 초등학교 영어 교사, 미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기 위해 영어 인터뷰 준비를 하는 사람 등이 저마다 이러한 동기로 인해서 영어를 빠르게 습득하게 된다. 영어를 배울 때 “자신에게 꼭 필요한 내용부터 공부하는 것” 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영어습득의 속도는 배우는 사람이 영어를 얼마나 절실히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 지게 된다.
4. 영어단어를 외워서는 안된다.
watch, bus, presentation, coffee break, fax, cell phone, email등 우리는 주변에 널려있는 영어단어들 또는 [결합단어]compound word들을 많이 알고 있다. 단어암기의 중요성이 한창 강조되던 때에 단어를 아예 통째로 암기하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이 외운 단어들이 적힌 종이를 삼키기도 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단어들만을 나열한다고 해서 막상 영어로 대화가 이루어 지지는 않는다. 고로, 영어단어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화체 영어를 배울 때는 단어를 외울 필요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 해도 단어들 만을 꿰 맞추어서는 영어로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 들은 단어가 아닌 문장들을 아예 통째로 외우기도 하지만 이것도 실제 외국인과 대화를 하게 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왜냐하면, 상호연관성이 결여된 문장들을 외워봤자 서로 의미가 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어나 상호 연관성이 결여된 문장만을 외워서는 안 된다”
5.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안된다.
영어를 배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듣기] 에 많은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10 년 이상 미국에 살았는데도 미국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각종 듣기시험에서 고득점을 냈는데도 취업 후 막상 실무에서 원어민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사람들은 [영어 청취량] the amount of hearing 에 비해 [영어 대화량] the amount of speaking 이 현저히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화체의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은 “들리는 만큼 말할 수 없지만, 말하는 만큼은 들을 수 있다.“ 는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도 영어를 배우는 많은 분들이 각종 영어테이프를 듣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 이것은 영어를 많이 들으면, 저절로 영어를 하게 될 것 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또, 각종시험에서 listening 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 겠지만, 수영선수가 수영하는 것을 곁에서 보는 것 만으로는 수영을 할 수 없듯이, 영어를 듣기만 해서는 말할 수가 없다. 물론 영어를 많이 들으면, 듣지 않은 것보다야 효과가 있겠지만 우리 두뇌에는 “듣는 기능과 말하는 기능이 별도로 있다”고 보아야 하며, 대화체 외국어를 배우려면 반드시 그 외국어를 소리 내어 말하는 훈련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다.
6. '클러스터영어' 만들기
상호연관성이 없는 문장만을 외운 경우 Where are you headed? (어디 가니?) 라고 묻는 상대에게 I’m from Seoul. (서울출신이야.) 라고 전혀 엉뚱하게 대답을 할 수 있으므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연결되지 않는 문장을 외우는 것은 대화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How are you today? 하면 Fine, thank you. 가 바로 나 오듯이 [질문과 대답] Q&A 이 들어있는 대화체로 영어를 공부해야 만 효과적이다.
What’s your name? 라고 물어오면 My name is …. 또 What kind of work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라고 질문하면 I’m a salesman. (판매원입니다.) 라고 대답이 자동으로 튀어 나오듯이 대화체 영어를 확실하게 마스터 하는 방법은 자신과 밀접한 내용을 Q&A 형태의 클러스터영어 (cluster English: 덩어리영어) 로 익혀야 하며, 이 “덩어리영어”들을 점차 확장 시킴 으로서 유창성 영어구사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클러스터 영어”를 만드는 방법
  • - 1단계 : 먼저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표현들을 우리말로 10 문장을 작성 한다.
    Q&A 의 “클러스터 영어”이므로 20 문장이 된다.
    (1단계에서는 20개로 시작하고, 각 단계별로 20 개씩 늘려나가면 10 단계에 이르러서는 200개의 대화 덩어리가 만들어지며, 200개의 자신이 필요한 “클러스터영어”를 구사하게되면,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확실한 자신감이 붙는 단계에 진입한다.)
    * 내가 이 영어를 꼭 알아야만, 시험에 합격한다든지 승진을 한다든지 하는 절박한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 문장을 구성해야 한다.
  • - 2단계 : 작성된 내용을 영어로 옮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반드시 문어체가 아닌 회화체 영어로 옮겨야 한다.
  • - 3단계 : 영어 원어민 또는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에게 녹음을 의뢰한다.
    “클러스터영어”를 동영상으로 만들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원어민의 영어를 [보고] watching, [듣고] listening, [동시말하고] simultaneous speaking, [제스츄어 익히기] acting을 통한 [다감각학습] multi-sensory learning 이 가능하게 되어 배우는 내용을 언어능력을 인지하는 두뇌부분 깊숙이 각인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클러스터 영어”를 만드는 방법의 예
본인이 무역회사에 다니는 경우,

Q. What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A. I work for a trading company.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이와 같이 영어를 Q & A 로 묶어서 만든다. 1개의 “클러스터 영어”를 완벽히 소화한 후, 그것과 연결된 대화로 확장시켜서,

Q. How long have you worked there? (거기서 근무 하신지가 얼마나 되셨죠?)
A. A little over 5 years. (5년이 좀 넘습니다.)

두 번째 “클러스터 영어”를 마치면, 이번에는 첫 번째와 결합시켜 한 개의 “클러스터 영어” 를 만들어 처음부터 다시 반복훈련을 한다.

Q. What do you do? (무슨 일을 하세요?)
A. I work for a trading company.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Q. How long have you worked there? (거기서 근무 하신지가 얼마나 되셨죠?)
A. A little over 5 years. ( 5년 좀 넘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클러스터 영어”의 범위를 점차 확장시켜 나간다.
7. "SLL 고속실전영어훈련법"
[동시언어습득법] Simultaneous Language Learning (SLL) 은 본인 자신과 직결된 내용으로 구성된 “클러스터영어”를 “동시 말하기”로 습득하는 것을 말하며, SLL 학습법을 채택하면 빠른 속도로 외국어를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그 중에서 [동시말하기]Simultaneous Speaking 는 원어민 또는 오디오.비디오상의 [화자모델] model speaker 과 동시에 말하는 훈련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표현들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반복학습법’은 Edward Thorndike 의 “The law of exercise" (연습의 법칙)즉 [연관성 있는 내용의 반복은 학습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Repetition of a meaningful connection results in substantial learning.는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SLL학습법” 은 영어 원어민의 대화를 강도 높은 “동시말하기 훈련”을 통해 언어능력을 인지하는 두뇌부분 깊숙이 각인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게 되며 동시에 [발음] pronunciation, [강세] stress, [억양] intonation, [리듬] rhythm, 까지 빠른 속도로 익힐 수 있게 된다. http://sll.bcm.co.kr 에서 실제 동영상 SLL 훈련법을 상세히 볼 수 있다.
4단계 SLL 훈련법
- 1 단계 [따라 말 하기] Repeating :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하는 단계이다. (10회)
- 2 단계 [동시말하기] Simultaneous Speaking : 원어민과 동시에 말하는 단계로 이때는 발음, 강세, 인터네이션을 중점적으로 따라 한다. (20회 반복=영어포기 단계, 50회 반복=어정쩡 단계, 100회 반복=고수단계) 100회 까지 완주하면, 본인이 훈련한 cluster 영어영역에 한하여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된다.
- 3단계 [역할바꿔 말하기] Role Playing : 역할을 바꿔 번갈아 가며 대화한다. (10회)
- 4단계 [대화연습하기] Conversing : 영어 동아리 모임 친구 또는 외국인과 훈련된 내용으로 대화한다. (가능한 많이)

매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Q&A 형식의 2개의 “클러스터영어”를 꾸준히 훈련하면 1주일에 14개, 1달에 56개, 6개월이면 약 336 개의 표현을 훈련하게 되는데, 이렇게만 하면 원어민 과의 대화 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대화가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훈련한 약 336개의 기본 표현들은 실제 대화 시 3,360개 이상의 표현으로 응용이 가능하게 되어 외국인과의 실전에서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효과적인 실용영어 습득 방법은 결국 “자신과 직결된 영어를 영어 원어민과 동시 말하기 학습훈련법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이다. 테니스, 골프, 수영등 모든 운동에 있어서, [기본] basic 을 제대로 익혀야만 되듯이 대화체 영어를 처음 배우는 경우, 처음부터 잘못된 발음이나, 인토네이션을 익히게 되면 나중에는 교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시작부터 “모델화자” 와 “동시말하기훈련” 으로 기초를 튼튼히 해두어야 한다. 일정 수준에 올라간 이후 부터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훈련이 가능하며, 그때는 영어의 유창성 보다는 대화 내용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영어는 어디까지나 도구나 그릇이며, 이 그릇이 완성된 이후에는 그릇에 담을 내용이 훨씬 중요하기 하기 때문이다.
8. 한국 실용영어 교육방향
지금까지 한국의 영어교육을 살펴보면,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은 문법.독해 위주의 시험성적에 의해 결정되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려면 기업체에서 외국인과 실전에서 필요한 대화체 영어와는 거리가 먼 토익등 각종 시험 성적에 의해 채용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실용영어를 배울 필요가 전혀 없었다.

또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되는 영어교육은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1~2년간은 대화체영어를 배우다가 대학 입시를 염두에 둔 학부모들에 의해 4~5학년 부터는 문법.독해 중심의 공부로 돌아서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언어학자들은 [언어습득의 최적의 나이] critical age 를 12~13세 이전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지방에서 태어난 어린이가 12~13살이 넘어서 서울에 오게 되면 평생 지방 사투리를 없애기가 어렵듯이 실용영어교육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여 6학년까지 이루어 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이 시기의 1년간 영어 학습은 성인이 10년 동안 배우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므로 국가적으로도 경제적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장차 한국 학생들은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생활영어를 구사 할 수 가 있게 되어 중학교 부터는 단순 영어회화 학습이 아닌 자신이 공부하는 내용(content) 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진정한 의미의 영어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공교육에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영어를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라도 마음 먹고 제대로 말하기 훈련을 쌓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정확히 영어로 말을 하게 되면 쓰는 것도 쉽게 습득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영어 때문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일 필요 가 없다. 실용영어교육은 기존의 입시위주의 영어교육정책을 실용영어 위주의 정책으로 바꾸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핵심 개혁 방안은 첫째, 초등학교 1학년부터의 영어교육을 앞당겨 실시하고 둘째, 대학입시 문제를 실용영어 위주로 출제 셋째, 기업체에서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문제 출제를 실용영어 위주로 낸다면, 학생들의 실용영어 능력은 저절로 가속이 붙을 것이다. 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대학진학이고 취업이기 때문이다.

민병철 한양대학교 특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