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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운동

Sunfull Movement
[조선일보] 행안부와 손잡고 릴레이 캠페인 발대식
관리자
2010.06.01 19:18:52 · 조회:5133

[조선일보] 행안부와 손잡고 릴레이 캠페인 발대식

 

온라인 공간에서 이어지던 '선플달기 캠페인'이 올해는 전국적인 규모로 시작된다.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KBS 88체육관에서 3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플달기 전국 릴레이 캠페인' 중앙발대식을 열었다.

행정안전부 강병규 차관, 민병철 건국대 교수, 리처드 오렘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 교수(뒷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와 행안부 홍보대사인 남성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뒷줄 나머지), 경기 호곡중 학생들이 29일 열린 발대식에 참여했다.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제공

선플은 착한 선(善)자와 리플(reply)의 합성어로서 악플과 반대되는 착한 댓글을 의미한다. 지난 2007년 민병철 건국대 교수가 민간차원에서 '선플달기 캠페인'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수백개 학교로 전파돼 호응을 얻어왔다. 정부는 오는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선플달기 운동을 벌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진 국민의식 정착을 돕겠다는 각오다.

"엄마께 '그동안 투정부려서 죄송해요. 항상 잘 대해주셔서 감사해요'란 선플 문자를 보냈어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민예(11·한양초 5년)양은 "그동안 쑥스러워 잘하지 못했던 말을 선플로 부모님께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선플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 시민단체 등도 이날 발대식 행사를 후원했으며, 행사는 선플을 달겠다는 선서와 선플 보내기 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선플달기 캠페인'은 29일 중앙발대식을 시작으로, 올 6~9월 전국 다섯개 지역(호남·강원·제주·충청·영남)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주최로 이어진다.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감사·격려의 선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온라인 선플 게시판(http://relay.sunfull.or.kr 또는 http://www.sunfull.or.kr/relay)도 운영할 계획이다.

민병철 교수는 "악플은 타인의 영혼과 생명까지 끊게 하는 무서운 무기"라며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건전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