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자료사진)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선플의 날'로 지정한 6일 서울 행당동 무학중학교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학생들이 인터넷에 접속, 게시판에 선플(sunfull)을 달고 있다.운동본부는 매년 11월 첫째주 금요일을 `선플의 날'로 삼으면서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선플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각급 학교와 일반 시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았었다. 2009.11.6 |
행안부 내일 중앙발대식… 9월까지 5개 권역서 선플운동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민간단체에서 시작된 인터넷 '선플(좋은 댓글)' 달기 운동이 중앙정부 차원의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와 함께 29일 KBS 88체육관에서 '선플달기 전국 릴레이 캠페인' 중앙발대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선플달기 운동은 인터넷 공간의 악성댓글을 막고 건전한 댓글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민 교수가 2007년부터 추진한 캠페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ㆍ도 등이 후원하는 중앙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의 청소년과 유학생 등 3천명이 참석, 선플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행사는 청소년 대표의 선서와 부모님 등에게 선플 보내기 체험, 홍보대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안부와 운동본부는 중앙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5개 권역을 돌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순회 캠페인은 내달 12일에는 전북도청에서 열리고 19일에는 춘천 백령아트센터와 제주 탑동야외광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어 내달 26일에는 대전시청에서, 9월4일에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선플달기 캠페인이 열린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부모와 은사, 친구 등에게 감사와 격려의 선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온라인 선플 게시판도 운영된다.
선플 게시판(relay.sunfull.or.kr)에 접속해 40자 이내의 글을 입력하면 지정한 사람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보낼 수 있다.
선플 메시지를 20건 이상 보내면 운동본부에서 제공하는 사회봉사활동 확인서(1시간)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영숙 행안부 정보문화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온라인 공간에서 건전한 선플이 널리 확산해 세계적인 IT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성숙한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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