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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운동

Sunfull Movement
[연합뉴스] 민병철 '선플운동' 해외서도 관심
관리자
2010.03.15 15:42:57 · 조회:5582

민병철 '선플운동' 해외서도 관심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인 민병철 건국대 교수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인터넷에서 악플 대신 긍정적인 댓글을 달자는 한국의 선플운동이 미국의 인터넷방송에 소개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구촌의 주간 뉴스와 인물, 인터뷰, 음악 등을 매주 1시간씩 편성해 미국과 캐나다의 200여개 방송국에 제공하는 인터넷방송인 `더 월드 라디오'는 최근 인터넷 악플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한국의 선플운동을 자세히 보도했다.

더 월드 라디오는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인 민병철 건국대 교수를 초대해 선플운동을 소개하고 선플운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호곡중학교 김은영 교사와 이 학교 3학년 김희주 학생 등으로부터 선플운동의 의미와 효과 등을 들었다.

더 월드 라디오는 한국이 30대 미만의 모든 국민이 메신저 등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국가지만 익명을 이용한 악플과 같은 상대를 괴롭히는 어두운 측면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민 교수는 "한국의 어린 학생들이 인터넷 댓글을 대학입시에서 비롯된 과중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분출하는 출구로 삼고 있다"면서 온라인 괴롭힘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선플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곡중 김 교사는 "한국 중학생들은 '감사하다', '사랑한다'라는 표현을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거의 쓰지 않지만 익명이 보장된 인터넷에서는 이런 말들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편하게 느낀다"면서 "선플운동 전개이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괴롭힘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더 월드 라디오는 민 교수가 이러한 선플운동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선플 달면 행복해져요"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선플의 날'로 지정한 6일 서울 행당동 무학중학교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민병철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학생들이 선플(sunfull)을 상징하는 해바라기(sunflower)를 한 송이씩 들고 악플 대신 선플을 달아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자는 선언을 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매년 11월 첫째주 금요일을 `선플의 날'로 삼으면서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선플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각급 학교와 일반 시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았었다. 2009.11.6 kane@yna.co.kr

앞서 민 교수는 2007년 선플운동을 전개한 이후 LA 타임스와 CNN방송 등에 선플운동의 의미와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출연,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