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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플운동

Sunfull Movement
[소년한국일보]"쓰촨성 지진 참사 '선플'로 위로를"
관리자
2009.05.19 10:46:29 · 조회:5697
"쓰촨성 지진 참사 '선플'로 위로를"
용인 보정·양지초등, 1 주년 맞아 희생자 추모 선플 운동 벌여
2009/05/18 14: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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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 년이 되었습니다. 대규모 지진으로 아수라장이 된 중국……. 지진의 피해자들과 남겨진 불쌍한 고아들을 우리가 함께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용인 보정초등 4학년 이재)

지난해 5월 12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참사(慘事)의 1 주기를 맞아, 인터넷에서 추모 선플(선한 댓글) 달기 운동이 번져 가고 있다. 선플운동본부는 18일 지난 12일부터 희생자 추모 선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 희망 어린이는 이 본부 홈페이지(www.sunfull.or.kr)의 '1000만 선플 달기-해외 선플 달기' 코너에 글을 올리면 된다. 오는 6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 캠페인에는 초등학교 75 곳을 비롯해 전국의 선플 협력 학교 160여 곳이 함께 참여한다.

이 가운데 전교생 730여 명이 모두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용인 보정초등학교(교장 배윤달)는 추모 글만 올리도록 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재량 활동 시간을 통해 선플의 뜻과 중요성을 안내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중국 친구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아울러 사이버 공간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용인 양지초등 어린이들도 이 운동본부 안에 마련된 학교 선플 클럽을 통해 '다시는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정지희) 등 추모 글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 선플 달기 코너에는 현재 1000여 건의 쓰촨성 지진 참사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으며, '요즘 쓰촨성 대지진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둔해지고 있지만 이런 사이트와 선플을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도 기억을 살려 선플을 달아 봅니다.'(김민주) 등의 글이 눈에 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싸이월드 미니홈피(www.cyworld.com/wunfullevent)를 통해 동시에 진행하며, 좋은 선플을 올린 개인과 선플 클럽에는 문화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윤석빈 기자 binys@snhk.co.kr